▲cj entus frost 선수들 왼쪽부터 (shy)박상면,(swift)백다훈,(coco)신진영,(space)선호산,(madlife)홍민기
한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롤)대회가 시작되면서부터 역사를 함께해온 전통 있는 팀 cj entus frost(이하 프로스트)는 정상까지 간후 급격히 추락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최근 리빌딩이 성공하면서 도약의 준비를 하고있다.그들의 시작은 화려했다. 한국 첫 정규리그인 롤챔스spring2012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면서 그들의 이름을 알렸고 그들은 영원한 우승 후보팀이 되었다. 바로 그다음 시즌인 롤챔스summer2012에선 spring우승팀이자 같은 형제팀인 블레이즈를 3대2로 꺽으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날 그들은 해외팀인 CLG EU 팀과 겨루게 되었는데 1,2경기를 프로스트가 압도적인 전력차로 지면서 사람들은 CLG의 3대0우승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후 다시없을 드라마를 쓰면서 패패 승승승이라는 기적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역전승후 매드라이프선수가 흘린 눈물은 그날최고의 장면으로 꼽으며 팬들까지도 소매를 적시게 만들었다.
spring시즌이후 그들은 1년에 한번 열리는 국제롤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시즌2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하면서 세계 제패를 노렸지만 결승전에서 아쉽게 대만의 tpa에게 지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몇가지 해프닝이 발생하는데 4강 1경기 CLG EU전에서 프로스트의 前 정글러 (cloudTemplar)이현우 선수가 아주 찰지게 욕을 해버렸다. 물론 의도적으로 한건 아니고 대회측에서 그들의 팀보이스를 들으려고 했더니 하필 욕이 나온것이었다. 당시 미국에서 열러서 외국인들은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고 그 보이스를 들은 한국인들은 북한의 어떤 사람을 떠오르게 한다며 아직까지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주 패러디되며 웃음을 선사해주었고 대회측의 실수로 생긴 일이라 그냥 웃어넘어가게 되었다. 그 당시 이현우 선수가 한 말인 "이즈한테 일단 궁 썻어"는 그의 명대사로 남으며 "XX한테 일단 궁썻어"라고 자주 패러디가 되곤 한다.
▲물론 이 방송 이후에 이현우 선수도 사과문을 올렸다... (동영상:you tube)
▲이런 짤방이 나오기도 했다...... ???:이즈한테 일단 핵 쐇어
이후 롤챔스winter2012-2013시즌에서는 4강전에서 또다시 블레이즈를 만나 3대2로 힘들게 이겨 올라왔지만 결승전 상대 나진 소드에게 전략,전술을 다 밀리고 심지어 랜덤픽까지 나오면서 3대0으로 지면서 그들은 점점 추락의 길을 걷게 된다. 롤챔스 spring,summer시즌도 대전 운이 따라 줬는지 4강 까지는 무난하게 갔지만 4강에서 항상 상대방에게 밀리며 그들은 더이상 4강권 팀이 아니라는 비판을 듣게 된다. 그 이후 프로스트의 코치진들은 형제팀인 블레이즈의 정글러 (helios)신동진을 데려오며 변화를 꾀했지만 신동진선수가 팀과 융합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winter시즌 8강 탈락이라는 팀 창단 이후 최악의 성적을 받게 된다. 이때 당시 그들은 이길때는 힘겹게 이기며 질때는 어이없을 정도로 쉽게 지는 거품가득 낀 팀으로 비판을 받게 되며 그들은 다시 부활하지 못할거라는 의견이 강했다.
그러나 그들은 前 제닉스 스톰의 프로게이며 백다훈,신진영 선수를 영입하면서 프로스트최고의정글러,미드 일명 프체정,프체미 소리를 들으며 롤챔스spring2014를 시작했다.
▲믿고 쓰는 제닉스산 백다훈,신진영 선수
그들은 8강에서 삼성 블루를 만나 아쉽게 떨어졌지만 이후 2부리그인 빅파일nlb spring2014에서 나진소드를 상대로 우승하며 부활의 신호를 알렸다. 오랬동안 지켜봐온 프로스트의 팬으로서 그들은 다시 일어설 때가 되었다. 드라마의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다시금 옛 영광을 되찾을때가 온것이다.
▲nlb우승후의 모습. 부활은 이제 시작일뿐이다.
(사진출처:롤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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